[LTE시대 개막] SK텔레콤 서비스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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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LTE 로고

 SK텔레콤은 내달 1일 4세대 통신으로 불리는 롱 텀 에벌루션(LTE) 서비스를 시작한다.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은 “통화 품질 등 기존 이동망에서 우위를 가졌던 SK텔레콤은 4G LTE 도입을 기회로 네트워크 리더십을 굳히고 1위 사업자로 위상을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당장 7월 LTE를 상용화 한 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주요 도시· 광역시 등 23개시에 망 구축을 끝내고, 2013년까지 전국 82개시로 확장할 예정이다. 2013년부터 LTE망을 LTE-A로 업그레이드해 데이터 통신 속도와 용량을 확대한다.

 SK텔레콤은 LTE망에서도 차별적인 기술력으로 다른 이동통신사 대비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해나간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우선 클라우드 네트워크 기술인 ‘SCAN(Smart Cloud Access Net-work)’방식을 적용해 LTE 망을 구축한다. SCAN은 기지국 장비 중 디지털 파트(DU) 부분을 거점별로 집중화해 기지국을 제어하는 방식. 운용 효율성이 높다는 잠정이 있다. 또 SCAN을 컴퓨팅 기술이 적용된 클라우드 네트워크로 진화해 지역별·시간대별로 상이한 무선데이터 수요를 탄력적으로 수용할 계획이다.

 또 대부분의 사업자가 LTE-A 구축 단계에서부터 적용할 예정인 기지국간 간섭제어기술(CoMP)을 LTE망에 먼저 적용키로 했다. 기지국 간섭제어 기술이 적용 되면 기지국간 상호 간섭과 통화 단절 현상을 막아 준다.

 더불어 올해 상반기 3G망에 적용해 음성품질 보장과 데이터품질 제고에 이용 중인 펨토셀도 LTE용으로 조기 개발해 구축해 실내·지하공간에서도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기존 광범위하게 설치된 2G 중계기도 LTE망에서 활용해 초기 구축 단계부터 음영지역 없는 촘촘한 커버리지를 확보한다.

 단말기 확보에도 공을 들인다. SK텔레콤 측 관계자는 “7월 상용화에 맞춰 우선 데이터용 모뎀 단말을 출시하고 하반기 스마트폰· 스마트패드 등 LTE 단말 풀 라인업을 갖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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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네트워크 직원들이 LTE 장비를 시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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