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28일 국내 엔지니어링, 플랜트 산업을 본격 육성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엔지니어링플랜트기술센터’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날 현판식에는 김재홍 성장동력실장, 나경환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 등 관련단체와 GS건설·대림산업 등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국내 첫 엔지니어링기술지원 전문기관 출범을 축하했다.
엔지니어링 산업은 건설이나 플랜트 등 국가 주력산업의 부가가치를 제고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고도의 지식서비스 산업이다. 엔지니어링의 부가가치율은 56%로 소프트웨어(50%), 제조업(33%), 건설업(21%)에 비해 단연 높다. 세계 시장 규모는 2015년 4152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는 지난 2009년에 비해 4배 가까이 확대된 규모다.
반면 국내 기업은 핵심 원천기술 부족으로 선진국과의 수주 경쟁에서 시공 위주의 저수익 구조를 벗어나지 못했으며 세계 시장 점유율은 0.5%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정부에서 이번 엔지니어링플랜트기술센터를 세우고 핵심 원천기술 개발, 애로기술 해소, 사업화 촉진에 이르는 체계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한 것.
김재홍 성장동력실장은 “앞으로 엔지니어링플랜트기술센터의 큰 역할을 기대한다”며 “기술개발부터 실용화에 이르는 종합적인 지원체계를 확립하고 국내 엔지니어링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이끄는 허브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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