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3D 산업분야의 강소기업 육성한다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3D기술 응용 시범사업` 선정 결과

 정부가 3D산업 분야에서 강소기업 육성에 나선다.

 지식경제부(장관 최중경)는 중소기업의 3D 시제품·사업화 모델 발굴을 지원하기 위한 ‘3D기술응용 시범사업’ 사업자로 이공감·엠프론티어·엔텍코아 등 7개 중소기업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기술력과 아이디어는 있지만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이 3D기술을 접목한 제품을 개발하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지경부는 올해 30억원을 포함해 오는 2015년까지 5년간 150억원을 지원한다.

 7개 컨소시엄은 5.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이번 시범사업자로 선정, 3D 응용제품의 사업화를 조기 달성하는 기회를 얻게 됐다. 정부의 자금 지원 속에 7개 컨소시엄은 3D 교육교재·3D 물류관리시스템·3D 영상체험시스템·3D 응급 의료 시뮬레이터 등을 각각 개발한다.

 정부는 이번에 개발된 제품이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규제 및 제도 개선, 마케팅 지원, 공동 홍보물 작성, 전문 기술정보 교류 등의 활동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정부가 지원에 나선데는 3D기술이 영상이외 의료·교육·건축·물류 등 여러 전통산업과 융합이 가능해 관련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국내 3D 산업은 영세한 중소기업군으로 구성, 시장 활성화가 더디기 때문이다.

 엄찬왕 지경부 전자산업과장은 “영화·방송에만 한정된 3D기술이 의료·광고·교육 등 전통산업과 접목하면 각 산업 분야에서 신시장 개척, 시장 선점, 고용 창출의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영세한 중소기업을 중점 지원함으로써 강소기업 육성에도 일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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