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향한 도전! 학교기업] 두원공과대학 두원정밀

Photo Image
학교기업인 두원공과대학 두원정밀 학생들이 와이어 현장실습에 열중하고 있다. 자동차부품 전문기업인 두원그룹이 설립한 대학인 만큼 정밀부품금형이 주 생산품이다.

 두원공과대학은 공업계 학과 계열로 구성된 특성화 대학이다.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인 두원그룹이 설립, 운영한다.

 두원공대는 신기술 개발, 품질 향상, 납기 단축 등 생산 활동 전반에서 실질적인 협력과 기술이전 촉진이 필요했다. 학생·교원의 전공과 특성에 부합하는 교육과정을 연계해 직접 제조, 가공, 판매, 용역 제공 등에 나서려고 2004년 6월 학교기업인 두원정밀(대표 김병진 es.doowon.ac.kr)을 세웠다.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장원리 두원공과대학 창업보육센터에 있는 두원정밀은 최첨단 초정밀 금형부품 생산 기업이다. 와이어, 5축 고속가공, 3차원 측정, 3D 모델링 시스템을 운영해 현장 중심형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금형산업 고도화 발맞춰=현재 금형업계는 금형설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종류별 설계기준을 준비해 전용시스템을 구축, 정밀금형과 다공정 복합 금형설계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또 제품 설계기술과 함께 3차원 금형가공기술, 금형의 초정밀 측정 및 검사기술을 병행 개발하고 있다.

 두원정밀 관계자는 “이제 금형업계에서는 초고속 밀링가공기술, 초정밀 고속 방전가공기술의 발전으로 단납기 금형기술 개념이 도입되고 설계와 병행 제작하는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며 “이제 세계 금형기술은 재료, 설계, 가공, 성형, 측정, 공정설계기술 등이 IT산업과 접목돼 복합적으로 적용되는 형태로 바뀌고 있다”고 현황을 설명했다.

 두원공대는 2005년부터 기술노하우 전수, 독자적 기술 확보를 위해 두산인프라코어, DMG, 아지샤밀코리아, 칼자이스 등 관련기업과 협약을 체결해 현장실습 교육훈련과 취업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 먼저 취업한 선배들이 학교기업에서 운영하는 현장실습 교육프로그램에서 멘토를 맡기도 한다.

 두원정밀은 그동안 체계적인 교육과정으로 양성된 가공인력을 바탕으로 금형 및 부품가공 일부 공정만 지원하는 체계에서 벗어나 금형 및 부품의 완제품을 설계, 제작하고 있다. 매출액은 2008년 1억8000만원, 2009년과 2010년은 각각 2억8000만원을 기록했고 올해는 4억원이 목표다. 대표적인 거래처는 SYC, 두원정공, 한국기능공사 등이다. SYC와는 갤럭시S2 개발에 참여해 성공을 거뒀다.

 ◇초정밀 가공부품에 기대=두원정밀의 사업분야는 금형 부품 및 프레스 금형 설계, 금형 제작 플로차트 개발, 금형 제작을 위한 첨단 가공설비 교육훈련, 금형부품 검사 및 테스트 등 공정관리 교육이다. 자동차부품(캠 플레이트)의 국산화와 생산공정 단축 지원, 항공기 부품인 임펠러의 안정적 공급으로 학교기업의 생산기술에 신뢰도를 쌓았다.

 특히 두원정밀은 프레스 금형부품의 안정적 공급과 높은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두원공대의 초정밀 측정설비를 이용, 프레스금형부품을 검증한다. 또 국내 생산이 어려운 비원형 기어의 역설계 작업 및 시제품 제작지원 등 외부 연구소 연구개발품의 생산지원 및 정밀측정을 통해 학교기업의 생산 인프라를 간접 지원한다.

 두원정밀은 부품 관련 최신 기술 연구 결과를 두원연구소, 두원정공 및 두원 가족회사 등에 이전해 수익을 창출하려 하고 있다. 두원공대 특허 관련 기술을 집중적으로 개발해 기술이전을 촉진, 시제품을 제작할 때 두원정밀이 보유한 최신 가공기술을 활용하려는 것이다. 고부가가치 초정밀 가공 부품은 일반 기계 부품과 달리 경쟁력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원정밀은 현재 두원공대의 여러 학과에 과정을 운영 중이다. 기계과에 초정밀기계과정 등 5개, 기계설계과에 3차원 모델링 과정, 메카트로닉스과에 3차원 모델링 과정, 자동차과에 자동차부품(CATIA) 과정, 건축설비과에 생산혁신 과정을 운영한다.

 김병진 대표는 “맞춤형 교육시스템을 구축해 최첨단 가공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수입의존도가 높은 고생산성 제품을 국산화하는 데 온힘을 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동기획:한국학교기업협회·전자신문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