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자동차가 자동차용 모바일 앱 개발을 위해 팀원을 4배로 확충하고 스마트폰과 자동차의 연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자동차 제조회사인 포드는 자동차에서 음성으로 인터넷 라디오를 실행하거나 운전 중 손을 대지 않고 조작할 수 있길 바라는 운전자들이 늘고 있다며 이러한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모바일 앱 개발자 등 기술 직원을 확충하고 있다고 밝혔다.
JD파워&어소시에이트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4명 중 1명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고, 스마트폰 사용자 중 86%가 운전 중에 스마트폰을 사용하길 원한다. 이는 두 가지 의미로 해석되는데, 스마트폰과 자동차의 연동 강화가 첫 번째이고, 운전 중 안전한 방법, 즉 음성 인식에 의한 제어가 필요하다는 게 두 번째 뜻이다.
이같은 기술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포드는 이미 MS, 노키아, CSC 출신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을 채용했으며 모바일 앱 개발자뿐만 아니라 최고 기술자도 찾고 있다.
포드의 커넥티드 서비스 솔루션 디렉터인 도지 반다겐스는 “최근 우리 팀원을 4배 증원하는 것에 대해 경영진의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포드의 대변인인 알란 홀에 따르면 지난 6개월간 많은 앱 개발자들이 포드의 문을 두드렸으며 현재 150% 증가해 2500여명의 앱 개발자가 포드에서 근무하고 있다.
포드는 또한 터치스크린, 음성 제어 등과 같은 신기술을 통합할 때 일어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결함 해결에도 주력하고 있다. 포드는 2012년 자사의 앱링크 소프트웨어를 포드 퓨전, 퓨전 하이브리드, 피에스타, F-150, 랩터 등 10가지 모델로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포드 앱링크는 사용자가 운전 중에 음성으로 스마트폰에 의한 차내 기능을 제어할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다. 예를 들어 판도라 인터넷 라디오의 록 방송을 실행하라고 하면 이 시스템은 사용자 스마트폰에서 판도라 인터넷 라디오 앱을 활성화시키고 그 방송은 자동차의 스테레오를 통해 들을 수 있도록 해준다.
현재 포드 앱링크에서 이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은 판도라, 스티처, 오픈비크 단 세 가지로 더 확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앱링크는 차내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에서 앱 정보를 표시해주며 애플iOS, 안드로이드, 블랙베리와 호환된다.
블룸버그는 자동차 제조사들이 카스테레오를 인터넷 라디오로, 가솔린엔진을 전기차로 바꿔나가면서 소프트웨어 기술 전문가들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다이스홀딩스에 따르면 디트로이트는 지난해 소프트웨어 기술자 구인 게시판이 가장 빠르게 확대된 도시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kr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기사 원문
http://www.bloomberg.com/news/2011-06-22/ford-beefs-up-technology-team-on-demand-for-mobile-apps-in-cars.html
http://www.fiercemobilecontent.com/story/ford-expands-connected-services-division-puts-applink-more-vehicles/2011-06-22
http://satelliteradioplayground.com/2011/06/23/ford-expands-sync-apps-to-mahttp://www.tgdaily.com/software-features/56799-ford-adds-smartphone-voice-control-to-new-vehiclesny-veh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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