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귀하신 몸` 차이나모바일에 공세 “아이폰5도 먼저...”

차이나모바일이 아이폰5 첫 출시 소문 퍼져

Photo Image

 역시 6억 가입자의 힘은 무섭다. 차이나모바일이 애플 아이폰5를 공급하는 첫 통신사가 될 것이라는 소문이 퍼지고 있다. 또한 중국에서 아이폰 나노가 첫 출시될 것이라는 소문도 함께 힘을 더하고 있다.

 이는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Weibo)에 먼저 공개되었는데, 차이나모바일의 직원이라는 웨이보 가입자는 차이나모바일과 애플의 협상 결과로 아이폰5가 첫 공급될 것이라고 썼다. 이 메시지는 곧 삭제되었으나 메시지 이미지가 캡처된 상태다.

 바로 전날 22일(현지시각)에는 중국 차이나모바일 본사를 방문한 팀 쿡 애플 최고운영자(COO)의 모습이 포착된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다.

 애플은 차이나모바일의 고유한 4G 기술을 지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만일 애플 아이폰5가 차이나모바일을 통해 첫 공급될 경우 3G 네트워크용일 것으로 예상된다. 차이나모바일은 4G 네트워크를 내년에 서비스할 예정이지만 정확한 서비스 개시일을 밝히지 않았다. 차이나모바일의 3G 네트워크 역시 고유 기술인 TD-SCDMA에 기반하고 있다.

 투자분석회사인 타이콘데로가 시큐리티스(Ticonderoga Securities)의 브라이언 화이트는 “이 소문이 사실이라면 애플과 차이나모바일의 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차이나모바일은 5월 기준 6억1100만명의 가입자를 가진 세계 최대의 이동통신 서비스 업체이며, 중국 휴대폰 사용자의 68%를 확보하고 있다. 이 중 하이엔드 스마트폰 사용자는 1억~1억2500만명으로 추정되며 이는 약 700억달러의 잠재 시장이 된다. 이 중 최소 10%만 애플 아이폰으로 갈아타도 70억달러 매출을 일으킬 수 있다는 계산이다.

 중국 등 신흥 시장에서 안드로이드폰의 인기가 높고 미국, 유럽 등에는 이미 저변을 확보한 애플에게 중국은 대단히 탐나는 시장이기 때문에 차이나모바일의 요구를 대부분 수용할 가능성이 있다. 이 때문에 브라이언 화이트 애널리스트는 “보다 작고 저렴한 200달러대의 아이폰 나노 역시 중국에서 무약정 단말기로 출시될 것”으로 확신했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kr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기사원문

 http://www.appleinsider.com/articles/11/06/23/china_mobile_rumored_to_get_apples_fifth_gen_iphone_in_september.html

 http://www.technobuffalo.com/companies/apple/iphone/iphone-5-sept-release-outed-by-china-mobile-employee/

 http://blogs.barrons.com/techtraderdaily/2011/06/23/apple-china-mobile-iphone-imminent-says-ticonderoga/?mod=BOLBlog

 http://www.cultofmac.com/china-mobile-iphone-deal-could-make-apple-twice-as-rich/102133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