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와 새로운 협력체계’라는 주제로 열린 세 번째 세션에서는 GGGI 설립의 의미와 비전이 집중 논의됐다. 특히 지난 1년 동안 녹색성장을 견인한 연구소 성과에 대한 평가를 기반으로 녹색성장과 관련 최고의 글로벌 연구소로 도약하기 위한 향후 발전과제를 모색했다.
우리 정부 주도로 설립한 GGGI는 2010년 에티오피아·인도네시아에서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올해는 캄보디아·카자흐스탄·아랍에미리트연합을 포함한 더 많은 국가들과 녹색성장 협력관계를 맺을 예정이다.
한승수 GGGI 이사회 의장은 “녹색성장은 경제성장을 보장해줄 것이므로 녹색성장 패러다임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GGGI는 강력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국제적 위상을 구축해 글로벌 수준의 국제기구로 발돋움하는데 있어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분과회의에서는 ‘동아시아 기후변화 파트너십 라운드테이블’이 개최됐다. 이 대통령은 지난 2008년 7월 G8 서밋에서 ‘동아시아 기후 파트너십’을 공표하고 기후변화에 대한 아시아 국가들 간의 소통확대, 협력 방안 모색 필요성 등을 각 국에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라치맛 위톨라 인도네시아 기후변화대책위원회 의장은 “환경파괴가 심화하면서 글로벌 의제로 떠오른 기후변화 이슈에 대해 각 국의 효과적인 대응전략이 주목받고 있다”며 “경제성장과 환경 지속성을 조화시킬 경제구조의 전반적인 패러다임 전환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라운드테이블은 각 국의 녹색성장 정책 경험을 교환하는 플랫폼으로 향후 GGGI가 주최하는 글로벌 수준의 포럼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김동석기자 d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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