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KIDS)가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경선에 돌입했다. 그동안 학회 안정화를 위해 삼성전자, LG전자 등 업계 대표와 학계가 번갈아가며 2년 임기의 회장직을 맡아왔지만, 차기 회장은 학계 인사만의 경선을 통해 선출한다.
19일 관련 업계 및 학계에 따르면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회장 권오경)는 내년부터 2년간 학회장을 지낼 제7대 학회장 선출을 위한 경선에 돌입했다. 차기 학회장은 업계와 학계가 번갈아맡는 관례상 장원기 삼성전자 사장(LCD사업부장)이 맡는 것이 유력했지만 장 사장이 고사하면서 학계 경선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학회장 경선에는 장진 경희대 교수(정보디스플레이학과)와 이신두 서울대 교수(전기공학부)가 추천을 통해 참여했다. 장진 교수와 이신두 교수는 이달 초 학회에서 정견 발표를 했다. 학회는 오는 24일까지 110여명의 평의원 우편 선거를 통해 차기 학회장을 선출하게 된다. 차기 학회장은 현 권오경 회장(한양대 교수)의 뒤를 이어 2012년부터 2년 간 학회를 이끈다.
한편 KIDS는 지난 3대와 5대 회장을 업계 대표가 맡았었다. 유기적인 산학 협력과 학회 안정화를 위해 이상완 삼성전자 사장(3대), 백우현 LG전자 사장(5대)이 업계를 대표해 학회를 이끌었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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