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2011 세계 원자력 및 방사선 엑스포]<1>행사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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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급증하는 에너지 수요를 충족시키고, 저탄소 녹색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원자력이 대안으로 부상했다. 일본 원전사고를 계기로 원자력과 방사선의 안전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된다. 이에 교육과학기술부와 지식경제부는 원자력과 방사선 분야 기술과 산업을 한 자리에서 조망하는 행사를 개최해 관심이 모아진다.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2011 세계 원자력 및 방사선 엑스포’를 5회의 시리즈를 통해 미리 들여다본다.

 

 ‘2011 세계 원자력 및 방사선 엑스포’는 ‘안전한 원자력, 녹색성장의 미래’가 주제다.

 국내 원자력과 방사선 분야 기술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전 세계에 홍보하는 동시에 녹색성장의 동력으로 꼽히는 원자력과 방사선의 미래를 미리 들여다 볼 수 있는 자리다. 원자력과 관련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이 행사는 오는 6월 30일에서 7월 2일까지 일산 킨텍스 전시장 홀5에서 열린다.

 첫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원자력의학원, 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기술, 한전KPS, 한전원자력연료, 두산중공업 등이 참가하는 산업전시회가 마련된다. 국제 행사인 만큼 해외업체들의 참여도 두드러진다. 일본 방사선측정기 전문 업체 에스알에스 테크놀은 50년간 일본의 원자력계에 기여해온 기술과 지식을 선보인다. 비파괴 검사장비 전문업체인 중국 오롱 방사선계측기기유한공사와 스웨덴 케이블 업체 하비아케이블도 주목받는 기업이다.

 전시와 함께 한국원자력학회와 한국동위원소협회, 대한핵의학회, 대한핵의학기술학회가 주최하는 전문 콘퍼런스가 다양하게 열린다. 한국동위원소협회는 ‘2011 방사선 및 방사성동위원소 이용진흥 연차대회’를 개최, 방사성동위원소의 안정적 수급을 위한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원자력 관련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원자력 정책 및 학술포럼’에서는 일본 원전 사고이후 원전정책 개선방향, 대중수용성 확보를 위한 방안 등을 도출할 예정이다.

 참가기업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 도출을 위한 자리도 마련된다. 행사기간 동안 엄선된 해외바이어와의 1대 1 비즈니스 매칭서비스를 제공하는 수출상담회가 개최된다. 이미 해외 10여개 국가의 수십명의 바이어들이 상담을 예정하고 있다.

 이 밖에 유망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투자유치(IR) 상담회, 학생과 일반국민을 위한 방사선 안전교실, 원자력 탐구 올림피아드 및 공모전 수상작 전시 등 다양한 문화이벤트가 펼쳐진다. 특히 내년에 개최되는 엑스포는 서울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와 연계할 예정이라고 주최측은 설명했다.

 ‘2011 세계 원자력 및 방사선 엑스포’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엑스포 홈페이지(www.nure.or.kr)에서 사전등록을 하면 현장에서의 혼잡함을 피할 수 있다.(문의 02-6000-6685)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