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로봇 케이블 전문기업 가네코코드가 한국 시장에 진출한다. 이를 위해 반도체·LCD 장비 전문업체 디지털나이스(대표 엄성욱)와 독점 총판 계약을 맺었다.
디지털나이스는 가네코코드의 로봇 케이블 제품을 국내 시장에서 독점 유통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가네코코드는 일본에서 1932년 설립된 공작기계 로봇용 케이블 제조판매 전문기업이다.
타네코코드는 로봇케이블, 통신용 케이블, 전원케이블, 태양광 발전 모듈 케이블 등 각종 산업에 활용되는 케이블을 생산하고 있다. 현재 일본에서 히타치 등과 경쟁하고 있으며 일본 시장에서 3~4위권에 드는 케이블 전문기업으로 알려졌다.
엄성욱 디지털나이스 사장은 “가네코코드는 현재 샤프·엡손·캐논 등에 제조용 로봇 케이블을 공급하고 있다”며 “경쟁업체의 로봇 케이블에 비해 수명이 길지만 가격은 30% 가량 저렴한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나이스는 가네코코드의 로봇 케이블을 반도체·LCD 제조에 필요한 로봇장비를 만드는 1차 벤더에 주력으로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케이블 기업들의 제품에 비해 가격 경쟁력을 갖춘 동시에 내구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로봇 케이블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민수기자 mim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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