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광학필름 전문 업체인 미래나노텍이 고기능성 윈도 필름을 선보이고 사업 다각화에 본격 나선다.
미래나노텍(대표 김철영)은 외부 열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윈도 필름을 최근 개발 완료하고, 오는 8월부터 본격 양산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건물 외부 창문이나 차량 유리에 사용되는 열 차단용 윈도 필름은 연간 2조원대의 시장 규모로 최근 에너지 효율이 부각되면서 더욱 성장하고 있는 분야다.
미래나노텍은 지난 2년간의 연구개발을 거쳐 제품 개발에 성공했으며, 향후 3년 내 세계 시장 점유율 10%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특히 미래나노텍이 개발한 윈도 필름은 열 차단율이 99%로 세계 최고 수준에 이르고, 독자적인 단면 코팅 기술로 생산 원가를 크게 낮춘 점이 특징이다. 해외 선발 업체들에 비해 30% 이상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내구성도 강화해 시공후 오랜 기간 열 차단율을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철영 사장은 “해외 기업들이 선점한 윈도 필름 시장에서 본격적인 경쟁을 펼칠 것”이라며 “기존 주력인 디스플레이용 광학필름 사업에 이어 윈도 필름과 대형 터치 패널용 필름 등 신규 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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