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엔에프테크놀로지가 2차전지 소재시장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설비 구축에 나섰다.
이엔에프테크놀로지(대표 지용석)는 2차전지용 전구체 양산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울산광역시 상개동에 마련한 부지에 총 169억원을 들여 공장 건축 및 설비를 들일 계획이다. 완공은 올 연말을 예정하고 있어 본격적인 가동은 내년에 시작할 예정이다.
이엔에프가 양산할 전구체는 2차전지의 주요 원재료로 양극활물질을 만드는데 쓰인다. 양극활물질은 2차 전지에서 전기를 저장하는 소재로 전구체에 리튬을 섞어 탄생한다.
전구체의 성능이 곧 2차 전지 품질과 연결되기 때문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그동안 일본, 유럽 업체들이 국내 시장을 과점해왔다. 국내 전구체 업체로는 에코프로, 대정이엠 등 손에 꼽힌다.
이엔에프 측은 “올 연말 완공을 목표로 전구체 공장을 짓고 있으며 초기 양산 규모는 100톤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생산 능력은 내년 추가적인 증설을 통해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이엔에프는 LCD용 신너와 포토레지스트용 원료, 박리액과 식각액 등을 제조하는 전자재료 전문 기업으로 2차 전지용 소재를 신규 사업으로 추진해왔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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