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정부는 연구·개발(R&D)에 총 13조700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연구용 원자로 요르단 수출과 천리안 위성 발사 성공 등은 정부 R&D의 주요 성과로 평가됐다.
국가과학기술위원회(이하 국과위)는 16일 제5회 본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정부 과학기술기본계획 2010년도 추진 실적’을 심의·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정부는 당초 배정된 R&D 예산 13조7000억원을 모두 집행했다. 이는 전년의 12조3000억원에 비해 11.4% 늘어난 규모다.
분야별로는 신산업 창출·지식기반 서비스 등 7대 R&D 분야에 집중적으로 6조6705억원이 투입됐다. 7대 R&D 분야 투자를 통해 국내 특허출원 1만1189건, 외국특허출원 2064건, 논문 발표 2만5226건, 사업화 3558건 등의 성과를 올렸다.
주력기간산업 고도화(4519억원 투자), 지식기반서비스산업(2239억원), 글로벌이슈 대응(9721억원), 기초·기반·융합기술(4735억원) 분야 사업들은 계획 대비 100% 투자를 완료했다.
가시적인 R&D 성과도 많았다. 원자력 연구개발 50년만에 요르단에 연구용 원자로를 처음 수출했고, 지난해 6월 우리나라가 개발을 주도한 첫 정지궤도복합위성 ‘천리안’ 발사에 성공했다.
김도연 국과위원장은 “R&D의 양적 생산보다 이제 질적 향상으로 전환하고, R&D 사업도 후진국 추격형에서 선도형으로 바꿔야한다”며 “과학기술 정책 개선과 국가 R&D 예산의 전략적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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