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인터넷전화(VolP) 시장이 2015년에 지금보다 배 이상 성장해 400억달러규모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가격 경쟁 심화 등으로 전반적인 수익률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16일 인터넷 리서치 회사인 포인트 토픽은 지난해 VolP 시장이 전년대비 12.6% 성장해 173억달러 규모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 시장은 올해 이후 연평균 40~50% 가량 성장세를 기록하며 2015년에는 400억달러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존 보스넬 포인트 토픽 애널리스트는 “그간 인터넷전화 시장은 기복이 심했지만 최근 성장세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역시 비슷한 전망을 내놨었다. 올해 3월 일반 고객과 기업에서 쓰는 VolP 사용자가 전년 대비 21%나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발표한 것. 이에 반해 일반전화 사용자는 8%가 떨어졌다.
보스넬 애널리스트는 “2015년까지 전 세계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수가 7억5000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들 대부분이 인터넷전화를 하기 위해 가입한 것이라고 여겨도 큰 무리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포인트 토픽은 많은 변수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즉, 시장 규모는 커질 수 있으나 가격 경쟁 심화 등의 영향으로 전반적인 수익률이 줄어들 수 있다고 본 것이다.
특히 가정용 VolP 시장의 경우, 시장 진입 초기에는 독립된 서비스로 공급됐지만 차츰 인터넷, IPTV와 같은 타 서비스와 연계해 판매됐다. 즉, 타 서비스 공급을 위한 보조 서비스로 여겨지고 있는 실정이다.
포인트 토픽은 지난달 마이크로소프트가 85억달러에 인수한 스카이프를 예로 들었다. 이미 1억5000만명의 가입자를 갖고 있지만 2010년 실사용료를 낸 가입자는 900만명에 불과하며, 이들은 한 달에 평균 8달러가량의 돈만 냈다는 것.
보스넬 애널리스트는 “인터넷전화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려면 가입자당 평균 매출액(ARPU.Average Revenue Per User)이 뒷받침 되야 한다”고 덧붙였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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