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초대형 산불과 홍수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 애리조나주의 경우 산불로 피해지역이 커지면서 역대 최대의 산불피해를 입고 있다.
미국 언론보도에 따르면 애리조나의 산불은 현재 보름째 계속 번지고 있으며 잿더미로 변한 지역이 1천9백 제곱킬로미터에 이르며 이미 애리조나주 역대 최대 산불피해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또 산불이 지나간 지역의 주민 8천여 명은 대피령이 풀려 집으로 돌아왔지만 이번에는 메케한 연기가 건강을 위협하기도 한다.
산불 피해 주민인 파멜라 다링씨는 “보기에 좋지 않은 게 문제가 아니다. 연기가 몸에 미칠 영향이 문제다."라고 말했다. 이 산불은 소나무를 타고 불길이 주 경계를 넘으면서 뉴멕시코주의 인근 마을에도 경계령이 떨어졌다.
한편 최고 수위에 육박한 미국 중서부 미주리강의 제방이 뚫려 주 당국이 인근 소도시의 수몰을 막기 위해 보조 제방을 높이고 대피령을 내렸다. 이 같은 이유는 미주리강은 올봄에 내린 폭우와 로키 산맥의 눈이 녹아내리면서 홍수위기를 맞고 있다.
<재난포커스(http://www.di-focus.com) - 이정직 기자(jjlee@di-f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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