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북미, 유럽, 호주 등 선진 TV 시장에 이어 중국에서도 ‘최고 TV 브랜드’로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중국 공업신식화부 산하 ‘중국 기업브랜드 연구중심’이 1만3500명의 중국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브랜드 파워(C-BPI) 조사에서 TV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12일 밝혔다.
조사는 지난해 10월부터 올 1월까지 전국 30개 도시, 15세∼60세까지 총 1만3500명을 대상으로 지역별·성별·연령별 표본 샘플링 방법을 통해 이뤄졌다.
TV부문에서는 삼성전자가 총점 377.4점의 최고점으로 1위를 차지하면서 5년 연속 세계 TV 1위로서의 진면목을 다시한번 보여 줬다.
삼성전자는 중국에서 세계 최고의 제품 기술력과 차별화된 디자인을 바탕으로 대형 양판점들과의 협업을 강화하는 한편, 경쟁사들 보다 먼저 신제품을 출시한 게 주효했다고 자평했다. 삼성은 삼성차이나포럼을 개최하는 등 지속적인 현지 마케팅을 강화해왔다.
시장조사기관인 GFK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4월까지 중국 평판TV 시장에서 12.3%의 점유율로 전체 TV 브랜드 가운데 1위를 차지하며 지속적으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특히, 116.84㎝(46인치) 이상 대형 TV에서 20.4%의 시장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며 대형 TV에서 더욱 압도적인 경쟁력을 과시했다.
이상철 삼성전자 영상디스플이사업부 영상전략마케팅팀 전무는 “삼성전자는 지속적인 프리미엄 전략과 중국에 맞는 문화 마케팅을 통해 ‘프리미엄 TV=삼성’이라는 명품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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