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한주 만에 다시 하락하면서 당분간 답답한 흐름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일시적 디폴트 위험까지 나온 미국 신용도 및 경기지표 악화가 크게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주 금융통화위원회가 시장의 예상을 깨고 기준금리를 0.25%p 인상했지만 저금리와 점진적인 인상 기조 자체가 바뀐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기준금리의 인상에 따른 부정적 파장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이번 주 나올 경제지표 가운데서는 미국과 중국의 물가지표에 주목해야 할 듯하다. 미국 물가상승 속도는 둔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소비와 생산 활동에 대한 기대치도 낮은 상태다. 중국의 5월 물가가 다시 높아질 것으로 보여 지표 발표 전후로 추가 긴축 가능성이 있다는 것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코스닥도 주간 기준으로 2% 가까이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다. 일부 종목의 바닥 확인 움직임이 나오고 있어 제한적이지만 종목별 반등세도 예상된다. 이미 조정을 받았던 업종의 단기 반등세가 주목되며 개별 이슈에 대한 종목별 단기 대응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YG엔터테인먼트 상장예비심사 승인으로 JYP엔터테인먼트, SM엔터, 키이스트 등 연예·엔터테인먼트 관련 테마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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