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DSLT · 미러리스 신제품 2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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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알파 35

 소니가 보급형 DSLT와 미러리스 카메라 신제품을 공개했다.

 소니코리아는 일본 소니가 디지털 일안투과식(DSLT:Digital Single Lens Translucent) 카메라 ‘알파35’와 미러리스 카메라 ‘알파 넥스(NEX)-C3’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소니가 이 방식 카메라 신제품을 내놓는 것은 올 들어 처음이다.

 1620만 화소의 알파 35는 지난해 출시된 알파33과 알파55에 이어 두 번째로 소니 특유의 DSLT 기술이 적용된 제품으로, 초당 7장까지 연속 촬영이 가능하며 스틸샷과 풀HD 촬영 중 빠른 오토포커스(AF)를 자랑한다. DSLT란 반사경이 있는 DSLR와 반사경이 아예 없는 미러리스의 중간형 제품으로, 반투명 반사경 기술을 이용해 고급 기종에만 적용되던 다중 연사 기능을 보급 기종에 실현했다. 업계에서는 반사경이 있다는 점에서 DSLR의 일종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알파35에 최초로 적용된 ‘텔레 줌 하이스피드 슈팅’을 통해 이미지 중심부를 1.4배까지 확대해서 찍을 수 있다. LCD 화면에 자주 사용하는 14개 기능을 표시해주는 ‘사용자 설정 버튼’을 통해 미러리스 카메라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한 기존 모델 대비 30% 증가한 배터리 용량으로 한 번 충전시 약 440장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으며, 32개의 A 마운트 렌즈, 6개의 칼자이스 렌즈와 호환이 가능해 사용성을 넓혔다.

 알파 넥스-C3는 무게가 225g에 불과한 최경량 제품으로 휴대성을 극대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1620만 화소 대형 엑스모어 CMOS 이미지센서를 장착해 DSLR급 사진 및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새롭게 출시되는 E마운트 매크로 렌즈(SEL30M35)를 적용, 최소 촬영거리가 렌즈 끝부분으로부터 2.4㎝밖에 되지 않아 꽃이나 곤충 등 작은 피사체 접사에 이상적이다.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두 제품은 휴대성과 촬영 편의성을 강조한 보급형 제품으로 디지털 카메라 시장을 확대하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국내에는 7월 중 시판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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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NEX-C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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