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경훈 캠든소프트 대표는 지난해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가 주최한 제1회 청년기업가 창업경진대회에서 입상한 뒤 애플리케이션 제작 사이트를 운영중이다. 박 대표는 창업경진대회 부상으로 창업 교육프로그램에 무료로 참가하고 있다. 그는 “회계 및 세무에 대한 개념이 부족했는데 교육을 통해 명확한 개념을 가지고 갈 수 있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현재 이 회사는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선도벤처연계사업자로 선정돼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 지난달 20일, KAIST에서는 ‘스마트캠퍼스’를 주제로 한 창업경진대회가 열렸다. 경진대회에는 KAIST 학생들뿐만 아니라 중고등학생, 외국인 유학생 등 총 43팀이 신청하며 성황을 이뤘다. 입상한 창업 아이템은 당장 시작해도 손색이 없을 뛰어난 아이디어들이었다. KAIST는 입상자들에게 사업화 자금과 학교내에 테스트베드를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가을에도 다시 한번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스타트업(Start-up) 열풍을 타고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창업경진대회가 봇물이다. 각 대학과 지방자치단체 뿐만 아니라 창업투자회사, 신용보증기금 등이 다양한 대회를 마련했다. 스타트업 기업을 준비하는 예비 창업자로서는 자신의 창업 아이템을 검증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여기에 아이디어를 사업화할 수 있는 두둑한 상금도 받고, 창업을 위한 교육과 투자금 제공 등 실질적인 창업지원도 받아 일석이조다.
경기도와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는 모바일 앱분야의 우수개발자 발굴을 통한 1인 창조기업 육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청년프론티어 앱창업 경진대회’를 연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대회는 총 상금 1800만원과 함께 최종 선정자에게 아이템개발 및 창업지원, 마케팅지원 등의 혜택을 준다.
신용보증기금도 청년 창업을 촉진하기 위한 ‘대학생 우수창업아이템 경진대회’와 ‘창업마인드 무료특강’을 개최한다. 올해는 상금 규모를 확대하고, 창업 지원도 강화했다. 수상자는 창업지원종합시스템(C3S)에 따라 전문가 경영컨설팅 지원(300만원 한도), 수상 아이템으로 창업시 최대 5000만원까지 보증 지원, 신보 개최 창업스쿨 무료 수강 등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창업투자회사가 주최하는 행사도 있다.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는 ‘제2회 청년기업가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최종 합격한 사람은 16주간의 무료 창업 교육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다. 무엇보다 창업 자본금을 투자받을 수 있으며, 청년창업 인큐베이터에 입주할 수 있는 기회도 얻는다.
대학들도 적극적이다. 지난달 KAIST가 ‘스마트캠퍼스’를 주제로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했고, 하반기에는 자유 주제의 창업경진대회를 열 예정이다. 이번달에는 호서대가 창업경진대회를 열고 창업 열기를 이어간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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