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엔인터내셔널이 의료와 산업용 토털 이미징 솔루션 업체로 도약하고 있다. 가장 많은 매출을 차지하는 고체촬상소자(CCD:Charge Coupled Device) 방식 ‘엑스레이 디텍터’에 이어 새로운 엑스레이 디텍터 개발에 나서는가 하면 투시기·비파괴검사장비 같은 산업용 영상장비 시장에도 진출한다.
특히 메디엔은 유통망을 확충하고 수출 비중을 40%로 끌어올려 올해 처음으로 300억원대 매출 달성에 도전한다.
1일 메디엔인터내셔널(대표 안판순)은 새로운 고부가가치 ‘엑스레이 디텍터’ 개발에 착수해 연말이나 내년 초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메디엔은 현재 CCD 방식의 엑스레이 디텍터를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다. 엑스레이 디텍터는 엑스레이로 촬영한 이미지를 영사으로 바꿔주는 장비로, 필름을 현상하지 않고 촬영된 영상을 바로 모니터에서 보게해주는데 CCD 방식은 명암 구분이 세밀하고 화질이 선명하지만 전력 소모가 큰 단점이 있다. 메디엔이 새로 개발에 착수한 ‘엑스레이 디텍터’는 CCD 방식보다 시장 규모가 훨씬 큰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1999년 설립된 메디엔은 엑스레이 디텍터 외에 △환자용 스탠드와 테이블 등 병의원용 구조물 장비 △의료 장비용 회로 및 솔루션 △원시 데이터를 가시 데이터로 바꾸어주는 이미징 프로세싱 솔루션 등을 판매하며 토털 의료영상 업체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의료 분야를 넘어 투시기·비파괴검사장비 같은 산업용 제품도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다.
수출 확대에도 적극 나서 현재 전체 매출의 20%대를 차지하고 있는 수출 비중을 올해 40%선으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존 30개국에 이어 러시아·브라질·호주 등 10개국에 새로 진출, 수출처를 40개국으로 확대한다.
유통망도 정비해 기존 간접 판매에서 직접 판매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디지털 유방 촬영장비인 ‘맘모(Mammo)’의 새 버전을 개발해 내놓는 등 맘모 판매 비중도 두 배 이상 확대한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올해는 작년보다 50% 정도 늘어난 3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안판순 메디엔인터내셔널 대표는 “정부가 의료 분야 수출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지원하는 사업에 최근 선정되는 등 의료기기 분야에서 글로벌 스타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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