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우다이얼(대표 김규삼)은 일반 전화선(PSTN)을 이용해서 인터넷 전화를 쓸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일반 전화선에 헬로우다이얼의 디지털 전화 어댑터(DA)를 연결하면 기존 아날로그 전화기와 교환기를 그대로 이용하면서도 인터넷 전화를 쓸 수 있게 된다. 전문 엔지니어가 아니라도 일반 전화선을 전화기에 꽂으면 설치가 끝난다.
PSTN은 인터넷 전화와 달리 여러 이용자가 회선을 공유하지 않기 때문에 일반 전화 통화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 인터넷 망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바이러스 침입이나 해킹 위협에서도 안전하다. 인터넷 전화와 일반 유선 전화가 모두 지원돼 전화를 거는 사람이 원하는 대로 사용할 수 있다.
헬로우다이얼은 이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지난 2003년부터 8년간 650만달러를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지금 미국에서 약 3000명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이번 달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인터넷 품질이 좋지 않은 곳에서도 전화선을 이용할 수 있어서 특히 저개발 국가에서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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