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녹색기업 창업펀드가 6월부터 본격 투자를 시작한다.
서울시는 녹색산업 육성을 위한 녹색기업 창업펀드 2011년도 분 110억 조성을 완료해 6월부터 본격 투자에 나선다고 5월 31일 밝혔다.
‘서울투자 초기&녹색 벤처조합’으로 이름 붙여진 이 펀드는 기존 올해 조성액 목표치(100억원)를 넘어섰다. 서울시는 오는 2014년까지 총 400억원 이상의 펀드를 조성·운용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펀드를 통해 서울형 4대 녹색산업(그린카·녹색건축·신재생에너지·LED조명) 및 대기질 개선 분야 우수 기술 보유기업 등에 집중 투자한다는 목표다. 또 창업 초기 담보 능력 등이 없어 자금 조달이 어려운 우수 기술을 가진 유망 기업, 성장 단계에 진입해 추가 자금 지원 등이 필요한 기업(창업 후 7년 미만 기업)을 지원한다.
또한 조성된 펀드가 전문성을 갖추고 적재적소에 조기 투자될 수 있도록 투자의무 기준 등을 조합 규약에 넣는다는 목표다.
정연찬 서울시 맑은환경본부장은 “녹색기업 창업펀드가 우수한 기술력은 있지만 자금 능력이 부족한 유망한 녹색중소기업에 단비가 돼 서울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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