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그룹 정보기술(IT)서비스 자회사인 DK유엔씨와 한국오라클이 기업콘텐츠관리(ECM) 시장에서 대어를 낚았다. 이에 따라 한국EMC가 사실상 독점한 국내 ECM 시장에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DK유엔씨(대표 변명섭)와 한국오라클(대표 유원식)은 현대기아차 ECM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DK유엔씨와 한국오라클은 오라클 ECM 스위트 11g를 현대기아차에 제안했다.
국내 최대 규모가 될 현대기아차의 ECM 프로젝트 사업자가 선정됨에 따라 업체별 희비도 엇갈리고 있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DK유엔씨·한국오라클 연합은 지난해 4월 사업 제휴를 체결한 이후 첫 사례를 확보하게 됐다. 양사는 올해 인력을 보강하고 시장 확대에 공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반면에 DK유엔씨·한국오라클 연합과 경합을 벌였던 한국EMC는 급제동이 불가피하게 됐다. 그동안 국내 대기업의 ECM 프로젝트를 싹쓸이 하다시피한 한국EMC는 올초 만도의 ECM 프로젝트를 MS에 넘겨준 데 이어 현대기아차도 DK유엔씨와 한국오라클에 뺏기는 바람에 연이어 고배를 마시게 됐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모든 문서를 중앙 서버로 통합해 중복되는 문서를 없애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특히 모든 임직원이 생성하는 문서의 활용, 유통, 폐기 등 문서의 라이프사이클 전체를 통제할 수 있어 정보보안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연구소 직원 3000명에 우선 도입 후 단계별로 전사로 확산할 계획이다. 전사로 확대·적용하면 사용자수는 3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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