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해 4세대(4G) 이동통신이 가능한 스마트패드를 내놓는다. 내년 1분기에는 ‘갤럭시S3`도 출시할 계획이다.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무선사업부장)은 30일 미국 다우존스 뉴스와이어와 인터뷰에서 “4G 이동통신 경쟁은 이미 시작됐고 태블릿PC(스마트패드)에서는 대용량의 콘텐츠를 다뤄야 하기 때문에 4G 네트워크 사용이 불가피하다”며 연내 4G 갤럭시탭 출시 계획을 밝혔다.
신 사장의 이 같은 발언은 스마트폰에 이어 스마트패드에서도 애플을 추격 중인 삼성전자가 하드웨어 사양(스펙) 경쟁에서 앞서 나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어서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이달 미국 버라이즌에서 4G 롱텀에벌루션(LTE)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4G 단말 선점에 나섰다.
애플은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스마트패드에서도 4G 단말 개발이 늦어 빨라야 내년 초에나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 사장은 또 갤럭시S 후속버전과 관련해 “갤럭시S3를 내년 1분기 중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올 하반기 갤럭시S3 출시설을 부인한 셈이다.
그는 “2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이 1분기 1400만대보다 600만대 늘어난 2000만대로 전체 20%를 넘어설 전망”이라며 “올해 초 전망한 연간 6000만대 판매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 사장은 애플 특허 소송에 대해서는 “삼성전자는 애플의 디자인을 베끼지 않았고 오랫동안 비슷한 디자인을 써 왔기 때문에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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