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쿠르트가 대대적 하드웨어 개편 작업에 나선다. 1996년도에 후지쯔의 메인 프레임을 처음 도입한 지 15년 만이다.
한국야쿠르트는 6월 말까지 사내 시스템 운영을 위한 하드웨어를 후지쯔에서 IBM 제품으로 전면 교체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한국야쿠르트가 도입하는 제품은 IBM의 ‘파워7’ 유닉스 서버 시리즈 P770 제품이다. 이 제품은 IBM이 지난해 상반기 출시한 중형급 유닉스 서버 신제품으로 이전 파워6 시리즈 대비 코어당 높은 성능을 내는 한편, 파워570 모델 대비 70%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야쿠르트의 하드웨어 교체 프로젝트는 자사 SAP 전사자원관리(ERP) ECC 6.0 버전 업그레이드와 동시에 추진되고 있으며 내달 말 완료된다.
한국야쿠르트 관계자는 “하드웨어를 도입한 지 많은 시간이 경과돼 노후화된 측면이 있다”며 “최근 진행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작업과 함께 하드웨어도 전면 개편해 전반적인 IT인프라 개선을 도모한다”고 설명했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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