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은행장 조준희)은 연간 15조원 규모의 정부 R&D 자금을 사용하는 정부출연연구기관과 대학 산학협력단 등을 대상으로 하는 R&D 전용 자금관리서비스(i-R&D CMS)를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연구기관 내부시스템과 지식경제부, 중소기업청, 국토해양부 등 유관 부처 연구비시스템을 연계해 예산 통합관리와 실시간 집행을 관리해준다. 전자세금계산서, 연구비카드 전자증빙, 회계처리 자동화, 실시간 자금보고서, 전자결제 등의 자금관리 업무도 지원한다. 서비스는 연구기관 전용으로는 국내 최초로, 활용 시 회계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기업은행 측의 설명이다.
기업은행은 이미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자동차부품연구원 등 총 8개 기관과 사전 협약을 맺고 시스템 구축에 들어갔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 서비스는 이전에 수작업에 의존하던 일을 자동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도와준다”며 “오랜 기업자금관리시스템(CMS) 노하우와 R&D 자금관리 기술력을 결합한 상품으로 정부 R&D 예산을 사용하는 1000여 연구기관들의 높은 호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창규기자 kyu@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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