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조직개편이 예고된 가운데 각 실을 대표할 1급 인사가 윤곽을 드러냈다. 행정고시 26회 출신 공무원의 전진배치와 27회 출신 첫 1급 승진자가 탄생할 전망이다.
26일 지식경제부는 일반직 고위공무원 가급(1급) 인사 명단을 마무리짓고, 청와대에 이 같은 내용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 검증이 마무리되는 대로 이번 주 중에 발표할 예정이다.
지경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 24일에 실장급 고위공무원 인사에 대한 모든 조정작업을 마무리했다”며 “늦어도 이번 주까지는 실국장에 대한 인사가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경부 내부는 물론 산하기관들의 시선이 1급 인사에 쏠리고 있다. 현재 지경부 내에는 김정관 실장이 차관으로 승진하면서 공석이 된 에너지자원실장 등 3개의 1급 자리가 비어있다. 몇 개월전부터 공석인 무역투자실장, 최근 사퇴의사를 밝힌 진홍 무역위원회 상임위원 등도 그 대상이다.
최중경 장관이 취임 이후 새로운 진용을 구축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획조정실, 산업경제실, 성장동력실장 자리도 변동이 예상된다. 경우에 따라 지경부 내 1급 인사는 최대 8명으로 사상최대의 인사개편이 이뤄질 것으로 점쳐진다.
신설되는 산업자원협력실장에는 문재도 자원개발원전정책관(행시 25회)이 내정된 가운데 기획조정실장에는 행정고시 27회 출신인 J국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장관과의 정책적 코드가 가장 잘 맞는다는 이유에서다.
산업경제실장은 J실장(26회)이 수평이동을 할 것으로 예상되며 성장동력실장은 국회 지식경제위원회에 나가 있는 K수석전문위원(26회)이 내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에 김정관 차관이 떠난 에너지자원실장 자리에는 K국장(26회)이, 무역투자실장엔 K국장(25회)이 거론된다. 최근 사퇴의사를 밝힌 진홍 무역위원회 상임위원 자리에는 H국장(25회)이, 윤상직 차관의 승진으로 공석이 된 대통령실 지식경제비서관 자리에는 L국장(27회)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그동안 쌓아온 스펙과 전문분야에서 일을 잘할 수 있는 인물들로 내부 의견조율을 거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행시 26회 인재들이 대거 발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동석기자 d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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