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는 투명하지만, 구동시에는 일반 평판 디스플레이처럼 고품질의 영상을 보여주는 투명 디스플레이와 관련된 기술개발이 활발하다.
투명 디스플레이는 백화점 매장에서 디스플레이된 제품을 소개하는 투명 쇼윈도, 태양광의 밝기를 조절하는 스마트 유리창, 자동차 앞 유리창에 속도나 연료 잔량 등 계기 정보를 표시하는 운전 정보 디스플레이 등으로 적용 분야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특허청은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최근 5년간 투명 디스플레이 출원 건수가 총 555건이 출원됐다고 26일 밝혔다.
연도별로는 2006년 47건에 불과했으나 2007년 109건, 2008년 110건, 2009년 147건, 2010년 142건으로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전체 출원건의 88%(495건)를 국내 기업 및 연구소에서 출원해 관련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원인별로는 LG디스플레이(57건), 삼성전자(53건),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38건), 삼성SDI(28건), 삼성전기(20건), 한국전자통신연구원(17건)순으로 많았다.
기술별로는 화면을 표시하는 투명 박막 트랜지스터와 투명 박막 트랜지스터에 신호를 전송하는 투명 도전재료 관련 출원이 각각 전체의 50.5%(280건)와 49.5%(275건)을 차지했다.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뱅크는 투명 디스플레이 시장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형성된 뒤 2025년에는 875억달러(95조원) 규모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측했다.
김승조 특허청 디스플레이팀장은 “국내 연구계 및 산업계에서 디스플레이 시장의 블루오션인 투명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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