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NHN 공동 창업자)과 천양현 코코네 대표(전 NHN저팬 대표)가 25일 모교인 건국대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이하 건국대사대부고) 후배 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지원하기 위한 장학금을 지급한다. 이날 두 사람은 학교를 방문, 총 7명의 후배에게 각각 80만원씩, 총 560만원을 지급하고 격려할 예정이다.
김 의장과 천 대표는 건국대사대부고 3회 졸업생이자 친한 친구 사이다. 두 사람은 모교의 발전을 위해 지난해 5월 14일, 각각 1억원씩 총 2억원의 장학금을 학교 측에 전달했으며, 건국대사대부고는 두 사람의 뜻을 기려 ‘김범수·천양현 장학회’를 설립하고 감사패를 전달한 바 있다.
두 사람은 2007년에도 1억여원의 학교 발전기금을 기부했고, 건국대사대부고는 이 기금을 바탕으로 건국대사대부고 역사자료관 등을 세웠다.
김범수 의장은 NHN USA 대표를 역임했으며 지난해 6월부터 온라인 비즈니스 전문업체인 아이위랩을 설립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사업에 뛰어들었다. 스마트폰 메신저 프로그램인 ‘카카오톡’을 개발,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폭발적인 인기로 1년 만에 회원 가입 1300만명인 최고의 모바일 앱 개발 기업으로 떠올랐다.
천양현 대표는 NHN 저팬 대표를 역임했으며, 현재 글로벌 이러닝 어학기업인 코코네를 이끌고 있다. 코코네는 최근 일본에서 모바일 앱 ‘키키토리 왕국’이 교육분야 1위에 올랐다. 한국에서도 일본어 교육 앱을 선보였고, 영어, 중국어 서비스도 잇따라 오픈할 예정이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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