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반도체 디스플레이 장비 업체들의 2분기 수주액이 1분기에 비해 10% 정도 줄었다고 니혼게이자이가 24일 보도했다.
도쿄일렉트론 등 주요 8개 반도체 디스플레이 장비 업체의 2분기 수주액은 약 3710억~3840 억엔으로 추산된다. 1분기에 비해 10% 가량 감소한 수치다. 작년 3분기 이후 상승 곡선을 그리다가 6개월 만에 하락세를 보였다. 감소 원인은 해외 고객의 주문이 1분기에 집중됐고, 대지진의 영향으로 내수 반도체 업체의 투자가 일시적으로 위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대 업체인 도쿄일렉트론의 2분기 수주액은 1350억∼1400억엔으로 전 분기 대비 20% 이상 떨어졌다. 특히 LCD 장비 수주액은 반토막났다. 3위 업체인 스크린 역시 2분기 수주액이 1분기보다 20% 이상 줄어든 500억엔을 밑돌 전망이다. 후공정 장비 업체인 도쿄정밀도 1분기에 비해 15% 정도 감소한 100억엔을 2분기에 수주했다.
전반적인 하락세 중에 선전한 업체도 있다. 전공정 장비 전문인 알박의 2분기 수주액은 1분기보다 50% 가까이 늘어난 759억엔에 달한다. 후공정 장비업체 디스코 역시 2분기 수주액은 10% 늘어난 270억엔이다.
장비 업계의 하락세는 3분기부터 회복될 전망이다. 다케나카 히로시 도쿄일렉트론 사장은 “7월 이후 반도체 디스플레이 업계의 투자가 이어져 3분기부터는 15% 내외의 성장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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