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의 사무총장직에 현 청와대 행정관 박영찬씨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방통심의위는 지난 4월 새 위원장으로 박만 전 KBS 이사가 선임됐으나 방송위원회 시절부터 시작해 현직 청와대 인사가 사무총장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영찬씨는 중앙일보 기자, 서상기 한나라당 의원 보좌관을 거쳐 청와대 언론2비서관실 행정관으로 재직해 왔다.
이에 따라 위원장과 사무총장 모두 방송·통신 분야의 전문성이 없는 상태에서 업무를 맡게 돼 업계는 벌써부터 우려감을 내비치고 있다. 더욱이 내년 총선대과 대선을 앞둔 상태에서 전문성보다는 정치적 잣대를 들이밀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제5장 제26조가 방통심의위 사무총장직을 위원장이 임명케 하고 있어서 근본적으로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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