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한국방송광고공사연수원에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상임위원, 각 실·국·과장 등 방통위를 이끌어 가고 있는 50여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 3월말 2기 출범 이후 과장급 이상이 참여하는 첫 내부 워크숍을 개최한 자리였다. 방통위는 20일부터 21일 이틀간 이곳에서 워크숍을 열고 실·국별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향후 과제를 협의했다.
이 행사는 2기 위원회가 출범한 지 두 달 만에 갖는 첫 워크숍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당초 2기 출범 직후 개최할 방침이었지만 임시국회, 간부 인사 등이 이어지면서 다소 늦게 마련됐다.
워크숍은 최근 통신요금 인하, 주파수 경매, 지상파 재송신 등 각종 현안이 산적한 상황이어서 어느 때보다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는 후문이다.
워크숍 참석자들은 20일 오전부터 저녁까지 실·국별 현안과 정책을 발표하고 이에 관해 협의했다. 다음날인 21일에도 오전 일찍부터 점심 무렵 워크숍 일정을 마칠 때까지 회의가 계속됐다. 한 참석자는 사실상 ‘스터디 모임’에 가까웠을 정도로 쉴 새 없이 진행됐다고 전했다.
특별연사로 초청받은 허성도 서울대 교수가 진행한 ‘우리 역사 다시 보기’ 강연이 그나마 이날 유일하게 참석자들이 방송통신 정책에서 벗어날 수 있는 순서였다.
최시중 위원장은 워크숍 내내 앞서서 주도하기보다는 뒤에서 힘을 보태는 모습을 보였다. 최 위원장은 워크숍을 지켜본 후 “각 실·국이 많이 준비하고 많이 고민한 것으로 보여 만족스럽다”고 격려하고 “앞으로 2기 방송통신위원회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더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워크숍에 참석한 방통위 관계자는 “2기 방통위 출범 이후 열린 첫 워크숍이다 보니 참석자 모두 진지한 자세로 임했다”며 “2기 방통위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과제를 공유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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