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아이, 3DTV와 태양전지분야 검사장비시장 진출

 편광판 및 유리기판 외관검사장비 업체인 넥스트아이(대표 마연수)가 3D TV 와 태양전지분야 검사장비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넥스트아이는 20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코스닥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청사진을 펼쳤다. 넥스트아이는 반도체 전-후공정, 광통신부품, 교육장비, 생활용품, 휴대폰산업, 자동차부품 산업, FPD(LCD)산업 등 다양한 산업에서 자동 검사장치를 공급해왔다.

 그 중 LCD산업에 사용되는 편광필름검사, BLU검사, 유리기판모서리오류탐지(GECD)검사장비를 주요제품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해 왔다. LCD용 편광필름 검사분야는 편광판의 제조 공정 중 필름의 스크레치, 이물 등의 결함을 자동으로 검사하는 시스템으로 LG화학과 일본 니토덴코에 공급하고 있다. 백라이트유닛(BLU)검사분야에서도 다양한 각도에서 불량품을 검출하는 시야백점 검출 기술을 보유, 정교한 검사 기능을 통해 노트북 및 모니터 BLU에서 강점을 보유 제품을 공급중이다.

 GECD검사분야는 LCD유리의 모서리 깨짐을 3차원 검사와 모니터링 기능을 활용해 정밀검토를 함으로써 불량품의 과검출을 최소화하는 장비다. 넥스트아이는 이를 통해 작년 매출액 173억원, 영업이익 66억원, 당기순이익 70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증가율은 전년도 대비 177%다.

 넥스트아이는 “LCD산업의 불황기에는 고객들이 안정적인 품질 확보를 원하고, 시설투자 확대 비중을 낮추는 등 품질을 바탕으로 사업을 전개하기 때문에 넥스트아이의 검사장비를 선호해 지속적인 수요를 창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넥스트아이는 올해를 기점으로 기존기술 응용과 새로운 기술 접목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모니터, 노트북에 사용 되는 LED BLU의 TV시장 수요 증가에 따른 도광판 검사분야, 태블릿 PC의 안정적인 성장으로 인한 회로 패턴 검사분야, 3D TV의 시장 성장을 바탕에 둔 패널 검사분야, 대체에너지 수요 증가로 태양전지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에 대비한 태양전지 검사분야 등이다.

 넥스트아이의 상장 전 자본금은 24억원이다. 상장 예정 주식수는 100만 주, 주당 공모 예정가는 9700원~1만800원, 총 공모 예정금액은 하한밴드기준 97억원이다. 오는 25일과 26일 수요예측과 6월 1일~2일 청약을 거쳐 6월 중순 상장 예정이다.

 향후 공모자금은 신제품 연구개발에 활용하게 된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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