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권 전자제품 자원순환센터(KRC) 준공식이 지나 20일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우고리에서 개최됐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 지역 김성수 한나라당 의원과 국회 국방위 김장수 의원(한나라당), 문정호 환경부 차관, 현삼식 양주시장, 이종호 시의회 의장, 김영기 한국전자산업환경협회장 및 지역주민 400여명이 참석했다.
자원순환센터란 일상생활에서 버려지는 전자제품을 해체·분쇄·선별 등의 과정을 통해 철·구리·플라스틱과 같은 원자재를 분류해내는 공장을 말한다.
KRC와 한국전자산업환경협회가 180억원을 투자해 2만2878㎡ 부지에 조성한 이 시설에서는 고양·파주·남양주 등 경기북부지역에서 발생하는 냉장고·세탁기·에어컨·TV 등 폐전자 제품을 연간 29만대 회수해 처리할 수 있다. 경기북부지역 지자체, 전자산업계, 전문 유통업계가 공동으로 이용하게 된다.
이번 경기북부권 자원순환센터가 준공됨으로써 수도권·충청권·영남권·호남권·제주권에 이어 전국적으로 균형 있고 안정적인 폐전자 제품 회수 재활용이 가능하게 됐다.
김열환 자원순환센터 운영대표는 “자원 절약 측면에서 고철·구리·알루미늄·수지류 등 연간 약 1만2000톤 이상의 원자재를 생산할 뿐만 아니라 프레온가스(CFC) 회수기 및 방진, 대기오염방지시설 등을 갖추고 있어 환경보전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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