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2500만명의 이용자를 가진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 ‘드롭박스’가 보안과 관련해 소비자를 호도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포메이션위크, PC월드 등 IT 전문 매체들은 보안 전문연구원 크리스토퍼 소호이안이 FTC에 제출한 고소장에서 “드롭박스 이용자들이 데이터가 유출될 위험에 처했다”고 주장했다고 17일 보도했다.
소호이안은 고소장에서 드롭박스의 암호화 키가 최고 수준의 보호 정책을 따르지 않으며 드롭박스 직원들이 이용자들의 암호화되지 않은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드롭박스가 이용자 약관을 바꾸면서 실제 보안 수준보다 훨씬 안전하다고 믿게끔 이용자의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드롭박스 측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우리는 이 소송이 어떤 이득도 없으며, 우리 서비스 이용자들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고 설명했다.
드롭박스는 주요 파일을 클라우드에 저장했다 아이폰, 인터넷 상에서 언제든지 다시 볼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로 아이폰 이용자를 중심으로 175개국 이상에서 사용되고 있다.
이수운기자 per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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