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경제권선도산업]실용로봇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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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기반이 약한 실용로봇도 최근 선도산업지원을 통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지역에서 열린 로봇관련 전시회 모습.

IT 융복합 선도산업 중 실용로봇분야는 융합기술개발과 산업생태계지원사업을 통해 상용화 기반을 강화하는데 주력했다.

 이 가운데 기술개발사업으로는 특수전문 서비스로봇과 특수다목적 작업로봇, 로봇핵심부품 및 시스템 등 유망상품분야의 14개 개발과제에 24개 기업 및 12개 기관이 참여해 사업을 진행했다.

 1~2차년도 사업기간을 거치며 경제적 성과도 적지 않다. 2차연도인 지난해에는 실용로봇분야에서 지원을 받은 기업들의 매출이 297억원에 달했으며, 수출도 805만달러를 달성했다. 이는 당초 매출 목표(132억원)와 수출 목표(360억원)의 두 배 이상을 달성한 수치다.

 고용창출 부문에서는 지난해 실용로봇 기술개발사업에 13개 컨소시엄이 참여해 모두 186명의 인력 채용 성과를 거뒀다.

 기술적인 성과로는 평화정공이 지능형 수중로봇을 개발해 우수 핵심기술을 확보했고, 삼익THK가 차세대 웨이퍼 반송 로봇을 개발했다. 아울러 일심글로발이 지능형 유리창 청소로봇을 개발, 수출길에 나서 청소로봇 이후 생활로봇의 시대를 열었다. 특히 유리창 청소로봇의 경우 최근 해외 8개국 6개업체외 총판계약을 맺었고, 지금까지 총 1만대 이상의 공급계약을 맺기도 했다.

 아울러 서비스 로봇용 지능형 구동 모듈을 개발 중인 경주전장은 기존 방산 관련 기술력을 기반으로 서보 액추에이터를 개발해 향후 방산 로봇화 및 지능화에 발빠르게 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

 선도산업지원단은 3차연도 사업이 끝나는 올해말 실용로봇기업들의 매출액이 643억원, 수출은 2515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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