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재계 거물들이 오는 27일 제주로 대거 몰려온다.
제주특별자치도, 국제평화재단, 동아시아재단이 공동주최하고 제주평화연구원이 주관해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해비치호텔에서 열리는 ‘제6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참석차다.
쾌속열차 등을 개발 제조하는 중국 최대 철도기업 남차(CSR) 그룹의 자오샤오강 회장, 중국 최대 캐주얼 의류업체인 메이터스방웨이(Metersbonwe)의 저우청지엔 회장(상하이 제1 부호), 세계적인 화공업체인 날코(NALCO)의 예잉 글로벌 부총재 겸 중화권 지역 주석, 쉬허이 북경자동차그룹 회장, 중국 1위 민영 영화사 폴리보나필름의 위둥 회장, 중국 최대 국영 여행사인 중국국제여행사(CITS)의 퉁웨이 사장 등이 이번 제주포럼에 패널로 참가한다. 특히 상하이시 부시장을 역임한 자오지청 중국 전국정치협상회의 외사위원회 주임(장관급)이 이번 제주포럼에서 기조연설에 나선다.
중국 정재계 거물이 제주포럼에 대거 참석하게 된 것은 제주포럼이 이번 제6회 행사를 계기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과 함께 G2로 급부상한 중국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의제를 개발했기 때문이다. 이번 제주포럼에는 국내 기업인 수백명도 참가해 중국 기업인들과 접촉을 넓히고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된다.
격년제로 열리다가 올해부터 연례화되는 제주포럼은 경제와 경영, 환경 어젠다를 크게 강화한데다 문화, 관광, 여성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주제를 다루면서 61개 세션으로 종전보다 규모가 배 이상 커져 다보스포럼과 같은 세계적인 종합포럼으로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경영전문대학원인 서울과학종합대학원(총장 직무대행 홍화순)이 포럼 기획에 참여해 ‘중국! 14억 시장으로 달려가자’ ‘G20 이후 다국적 기업의 세계성공전략’ ‘한국기업의 중국 상장‘ ’경영디자인‘ 등 경제·경영 관련 여러 세션을 개발했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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