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계측장비 전문업체 애질런트테크놀로지스코리아(대표 김승열)가 실험실 전용 전기 및 전자 제품 적합성 테스트 장비를 새롭게 출시하고 전자파측정(EMI) 장비 시장에 재도전한다.
애질런트는 16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EMI 리시버 ‘애질런트 N9038A MXE EMI 리시버’를 공개했다. 2007년 이후 4년 만에 나온 EMI 계측 장비로 국내 EMI 장비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애질런트는 약 10년 전 EMI 장비 시장에서 철수한 뒤 지난 2007년 시장을 저울질하다가 이번에 새롭게 EMI 장비를 시장에 선보였다. 독일계 EMI 전문업체인 RNS(로데&슈왈츠)가 주도하고 있는 EMI 계측 장비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MXE N9038A는 전자제품의 전자파 호환성(EMC) 테스트를 다루는 국제전기기술위원회의 인증 규격 ‘CISPR16-1-1 2010’을 완벽하게 준수한다. 주파수의 스펙트럼 분석기, 전자파 신호 발생기, 전자파 노이즈 필터링 등 EMI 테스트의 핵심 기능을 한번에 통합해서 진행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특히 EMI 측정 정확도와 반복적 신뢰성을 강화했다. 같은 전자기기 제품에 대해 여러번 반복해서 측정해도 오차가 거의 없어 전기전자 기업의 실험실에서 믿고 사용할 수 있다는 게 애질런트 측의 설명이다. 부적합 결과의 이유에 대해서도 분석해 따로 제공하는 등 편의성도 갖췄다.
김승열 대표는 “이번에 선보인 장비는 경쟁 제품에 비해 성능이 월등하기 때문에 더욱 커지고 있는 EMI 시장에 적극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소비가전 기업들과 면밀히 공급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김민수기자 mim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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