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플랜트 공사현장 보고 배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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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펄-GTL 공사 현장을 방문한 현대중공업 신입사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동 플랜트 공사현장 보고 배워요.’

 현대중공업이 입사 3년차 직원 전원을 대상으로 중동 플랜트 공사 현장 견학프로그램을 진행, 관심을 끈다. 입사 3년차 사원 215명 전원을 대상으로 지난 3월부터 5월21일까지 총 10차례에 걸쳐 시행해온 이번 연수에는 중동과 이슬람 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포함돼 있다.

 현대중공업은 1995년부터 입사 3년차 직원들로 하여금 사업본부별로 연관있는 각국 현장을 방문하는 연수를 진행해 오고 있는데 전원이 중동에서 연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차수별로 7박8일 동안 바레인 사비야와 등 주요 공사 현장을 둘러보고, 이스탄불 소피아 성당과 돌마바흐체 궁전 등 이슬람 문화도 체험했다.

 중동은 현대중공업 플랜트 공사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시장으로, 5개국 10개 현장에서 1만7000여명의 직원이 공사에 참여하고 있다. 전체 공사 금액은 100억달러에 달한다.

 회사 관계자는 “밖에서 벌어 안을 살찌우는 우리나라 대표 수출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몸소 느끼고, 막대한 오일머니를 바탕으로 한 플랜트 분야 투자 증가로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중동을 바로 알자는 취지에서 마련했다”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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