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진출 현지 외국법인공장 지진 여파 극복 속속 가동

일본에 진출한 현지 외국법인공장들이 동일본 대지진의 여파를 극복하고 속속 가동에 들어갔다.

독일 머크(Merck KGaA)사 인경우 일본 동북부 지진으로 폐쇄됐던 오나하마 안료 공장이 지난 8일 재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오나하마 공장은 특히 고광택 안료인 시라릭(Xirallic)의 주요 생산지로 이 제품은 진주와 같은 광택 효과가 뛰어나 고급 자동차 코팅제로 많이 쓰인다.

오나하마 공장은 지난 3월 11일 일본 대지진 여파로 인해 일부 생산라인과 시설에 피해가 발생하자 안료 생산라인을 전면 중단했다.

그리고, 지난달 4일부터 복구작업에 나서 예정보다 빠른 8일 공장 재가동에 나섰다. 외부 물류 시설 복구 또한 상당한 진전되었고, 6월 중에 오나하마 공장이 이전 생산량을 완전히 회복할 것으로 전망한다.

후쿠시마현 이와키시 남부에 위치한 오나하마 공장은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에서 남쪽으로 57 km 떨어져 있으며, 일본 정부의 대피 권고 지역에서는 벗어나 있다.

머크는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방사선 수치와 관련한 정부 방침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머크는 특히, 일본 공장에서 출하된 제품에 대해 철저한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관련 규정과 안전 기준을 준수하고 있다.

<재난포커스(http://www.di-focus.com) - 이정직 기자(jjlee@di-f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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