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저축은행 분야 검사 인력 96%를 물갈이했다.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은 13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직원 인사를 단행했다. 금감원은 이번 인사에서 미보임 직원 1031명 중 50%에 달하는 516명을 다른 부서로 배치했다. 단, 저축은행 검사 인력은 최근 1년 이내 근무자 89명 중 85명을 교체했다. 대신 공인회계사(CPA) 자격증 등 전문성을 갖춘 인력을 재배치했다.
기업공시심사 분야도 2년 이상 장기 근무자 17명 중 16명을 교체하는 등 최근 비리에 연루된 부서 직원을 대폭 바꿨다.
금감원은 앞서 지난달 28일 국·실장 포함 현직 부서장 55명 중 47명을 교체하고, 지난 9일에는 팀장급 262명 중 185명을 바꾼 바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인사로 조직개편과 인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분위기를 개선해 공정하고 투명한 자세로 업무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박창규기자 kyu@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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