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와 김천·칠곡 등 50여만 가구에 물을 공급이 차단되면서 수돗물 공급이 중단돼 주민들이 3일째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지난 8일 오전 6시 20분쯤 구미시 해평면 4대강사업 낙동강구역 28공구 내에 설치된 광역취수장 가물막이가 수압을 못 이겨 총 길이 433m 가운데 20여m가 무너졌다. 이 사고로 수돗물 생산이 중단돼 구미·김천·칠곡 등 일부 지역 수돗물 공급과 구미국가산업단지의 공업용수 공급이 중단됐다.
구미시 측은 "4대강 공사로 강바닥을 파헤치면서 수량이 늘고 물살이 빨라져 임시로 설치한 3m 높이의 가물막이 일부가 무너졌다"고 말했다.
구미시는 비상급수시설 26곳을 가동하고, 급수차량 20대를 동원해 고지대 주민들에게 급수를 실시하고 있다.
구평동 주민 김모씨는 “사고후 이틀이나 지났는데 아직 물이 안 나온다”고 하소연했고, 안모씨는 “수돗물 하나 지키지도 못하는 주먹구구식 행정”이라고 비판했다. 일부 시민은 시장 사퇴를 요구하거나 수자원공사에 소송을 제기하자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재난포커스(http://www.di-focus.com) - 이정직 기자(jjlee@di-f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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