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각종재난과 관련 휴대통신망을 적극 활용할 방침인것으로 알려졌다.
"유에스에이(USA) 투데이"가 10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토네이도, 허리케인 등 각종 재난과 관련한 경보를 휴대전화를 통해 전파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FCC는 AT&T, 스프린트, T-모바일, 버라이존 등 주요 통신회사들과 공동으로 토네이도나 허리케인 등 재난발생이 임박한 지역에 있는 주민들에게 휴대전화를 통해 문자 메시지로 경보를 전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할 계획이라 보도했다.
경보메시지는 국가적 재난 상황에 대해 대통령이 발령하는 국가 중대 경보부터 유괴ㆍ실종아동 경보까지 중요도에 따라 3단계의 메시지를 발송한다.
사용자는 대통령 발령 국가 중대 경보를 제외한 나머지 2개 단계 메시지의 수신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FCC는 현재 재난이 임박한 특정 지역 내에 있는 휴대전화로 재난 관련 경보를 문자로 전송하는 이른바 "플랜(PLAN) 비상경보 시스템"을 내년 4월부터 전국적으로 시행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구체적인 준비를 계속중이다.
연방재난관리청(FEMA)의 크레이그 퍼게이트 청장은 "일본이 휴대전화를 통한 경보 시스템을 운영해 지난 3월 대규모 지진과 쓰나미 당시 많은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면서 이 서비스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재난포커스(http://www.di-focus.com) - 이정직 기자(jjlee@di-f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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