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폭발 사고로 방사선 피폭에 대한 두려움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방사선 측정과 관련한 특허출원 건수는 매년 40건 이상 꾸준히 출원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청장 이수원)에 따르면, 방사선 측정과 관련한 특허출원 건수는 2006년 이후 2010년까지 270건이었다고 말했다.
이들 출원기술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방사선 강도측정 관련기술이 전체의 53%로 가장 많으며, 선량계(21%), 방사선 측정장치의 세부기술(9%) 순으로 출원되었다.
또한, 출원 기술의 동향은 종전의 방사선의 강도, 방사선의 양 측정과 같은 고유의 측정 기술과 더불어 최근에는 방사선 누출을 냄새로 나타내는 기술, 방사선 피폭 정보가 휴대용 무선 전화기와 연동 되도록 하여 주위 동료나 현장 감독이 인지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과 방사선 영상 표시기술 등 응용형 기술들의 특허출원이 잇따르고 있다.
예기치 않은 원전 사고의 발생, 의료용 방사선 진단 및 치료 관련 산업의 성장, 식품 중 방사성 물질에 대한 인식제고 등에 따라 방사선 안전에 대한 관심이 증대하는 현재 상황을 감안하면, 방사선 측정기술의 특허출원은 꾸준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표준연구원 박태순 책임연구원은 “방사선 관련 산업은 응용분야가 매우 넓은 영역이며, 신기술 창출 기반기술이므로 이 분야에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방사선 측정관련 기술이 성장 잠재력이 큰 분야라고 밝혔다.
<재난포커스(http://www.di-focus.com) - 이정직 기자(jjlee@di-f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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