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인듐 · 리튬 해외자원개발 지원 강화

 10대 희유금속인 인듐이 해외자원개발 대상으로 편입돼 정부 지원을 받기 수월해질 전망이다.

 지식경제부는 인듐을 해외자원 대상으로 편입시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해외자원개발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11일 밝혔다.

 인듐은 반도체 제조, 디스플레이 코팅, 전기 도금, 태양전지 등 전자산업에 폭넓게 사용되는 희유금속이다. 특히 평면디스플레이 코팅에 필요한 인듐주석산화물(ITO)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최근 가격이 급상승하고 있어 확보 및 개발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인듐은 그동안 해외자원으로 지정돼있지 않아 해외자원 개발에 필요한 융자 등 지원을 받지 못했다.

 지식경제부의 한 관계자는 “인듐이 해외자원 대상에 포함돼 자원개발에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법적인 근거가 마련된 것”이라고 법률 개정의 취지를 설명했다.

 지경부는 이와 함께 2차전지 핵심 소재인 리튬의 해외자원 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해 리튬을 해외자원개발투자회사 등의 투자 대상으로 추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다양한 금융혜택이 주어지는 해외자원개발 펀드를 조성해 해외 리튬 광산개발이 가능해지게 됐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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