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실이 무너져 내린 금융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긴급 구원투수로 나섰다.
국무총리실은 9일 저축은행 사태로 촉발된 국민들의 금융불신을 해소하고, 감독행정의 쇄신을 위한 ‘금융감독 혁신 태스크포스(TF)’ 첫 회의를 갖고, 다음달 중 금융감독 혁신 방안을 확정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TF에는 정부 주도의 쇄신안 도출 대신 민간의 목소리와 요구가 대폭 반영될 수 있도록 민간전문가가 대거 배치됐다. 민간 공동 팀장을 두고, 민간 팀원이 정부측 팀원보다 더 많다.
김준경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와 임채민 국무총리실장을 공동 팀장으로, 민간전문가 6명과 관계부처 차관 5명으로 구성됐다.
TF는 이날 오후 킥오프(Kick Off) 회의를 시작으로 △금감원 업무와 관행 혁신 △금융감독과 검사 선진화 방안 등을 집중 논의해 내달중 금융감독 혁신 방안을 공식 발표키로 했다.
◆금융감독 혁신 TF= △공동팀장 김준경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임채민 국무총리실장 △팀원= 김경수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 김홍범 경상대 경제학과 교수, 선우석호 홍익대 경영학과 교수, 신인석 중앙대 경영학과 교수, 정영철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조명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이상 민간 6명) , 육동한 국무총리실 국무차장, 임종룡 기획재정부 1차관, 안양호 행정안전부 2차관, 신제윤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추경호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이상 정부 5명)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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