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햅틱 장치를 사용한 실감책, 증강현실을 통한 동화 구연, 바이탈 사인 무선 측정 서비스.’
‘ITRC포럼 2011’에서는 각 대학에서 개발한 참신한 기술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ITRC는 2000년부터 시작된 대학 IT연구센터로 지식경제부가 지원하고 있다. 대학에 결집되어 있는 인적자원을 활용해 IT분야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고급 연구인력을 양성할 목적으로 운영된다. 전국 30개 대학, 39개 센터로 연 600여명의 교수진, 3000여명의 연구원 참여하고 있으며, 매년 괄목할 만한 개발 성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0여년 동안 성과도 눈 부시다. 2010년까지 누적기준, SCI급 논문 약 7200여편, 국내와 해외 특허 약5500여건, 기술료 수입 약 63억원의 성과를 달성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대학정보통신연구센터협의회·전자신문사가 주관하고 지식경제부·방송통신위원회·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ITRC포럼에는 30개 대학, 37개 연구센터가 참여할 예정이다. 20만명의 관람객이 참관할 것으로 전망된다.
11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이번 포럼에서는 미래지향적이면서 친환경·인간중심을 지향하는 기술을 소개한다. 주요 IT를 6개의 세부 그룹으로 분류하는데, 개인(Human-IT)차원에서 시작해 도시(City-IT), 환경·생태(Eco IT)로 확장해 가는 방식으로 미래 IT 요소요소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휴먼IT 그룹에서는 인간의 생활을 편리하게 해주는 센서, 헬스케어, 방송기술 등을 전시한다. 이분야에서는 촉감기술, 3D 디스플레이, u라이프케어, u헬스케어, 실감방송, IPTV, 3D·초고해상도(UHD)TV 방송기술 등을 연구한다.
스마트IT 그룹은 인터넷 기반의 지능형 정보통신 단말 및 통신 관련 기술을 소개한다. 그동안 차세대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차세대 이동단말용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지능화된 인간 친화형 HCI기술, 무인비행체, 차세대 휴대폰인터페이스, 항공기용 멀티코어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기술 등을 연구한 성과물이다.
분야를 확장해 인더스트리IT 그룹은 산업화 관련 가정이나 산업의 지능화를 위한 기술을 전시한다. 인터넷 해킹 바이러스 대응기술, 유비쿼터스 지능형 홈네트워크 기술, IT를 접목한 로봇 등이 연구분야다.
도시로 눈을 돌린 시티IT는 도시지능화와 관련된 교통·물류망, 통신망, 에너지 등에 대한 기술을 들 수 있다. ITRC는 시티IT를 위해 RFID/USN 분야, 태양전지·신재생 에너지, 에너지-IT 융합기술, IT 기반 실시간 손상계측기술, 스마트그리드보안기술, IT 헬스케어기기, 스마트 건축물 관리 시스템 등을 연구해왔다.
환경·생태 업그레이드를 위핸 에코IT 그룹은 환경 및 생태와 관련된 분야를 전시한다. u농업을 위한 IT 응용기술, 수중 환경에서의 무선 센서 네트워크, 항만 프로세스, 해양 텔레매틱스 기술,해양산업에 사용가능한 LED, 아날로그 IP설계기술, IT융합 스마트 조명 등의 결과물이 이날 소개된다.
마지막으로 우리 주변의 각종 대상을 통신과 네트워크로 묶어주는 네트워크 IT 분야에서는 초고속 OFDM 기반 광대역 이동 인터넷 시스템 관련 기술, BcN 엔지니어링 원천 기술, 첨단 국방전술 네트워크 기술, 기지국·단말 간 협력통신 시스템 연구를 통해 이뤄진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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