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모바일 시장의 변화, 반도체는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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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모바일이 생활을 바꾸고 있다. PC 중심의 인터넷 환경에서는 그다지 특별할 것 없었던 서비스들이 모바일 환경에서는 차원이 다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으면 장소의 위치정보가 함께 저장된다거나, 휴대폰 카메라로 주위를 둘러보기만 하면 지도 정보와 결합시켜서 주변의 음식점과 극장, 병원 등을 바로 확인할 수는 것과 같은 서비스가 그렇다. 특히 최근에는 증강현실 기술까지 등장하면서 가까운 음식점 메뉴와 극장 상영영화까지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도 가능해졌다. 최근의 모바일 기반 서비스는 현실 공간에 온라인 상의 정보를 매칭하여 제공하면서 사용자들에게 전혀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것으로 정리된다.

 그렇다면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이 같은 서비스들이 가능해진 이유는 무엇일까? 하드웨어적으로는 스마트폰의 발전을 들 수 있을 것이며, 소프트웨어적으로는 데이터 처리와 사용자 참여 환경, 인터페이스의 발전 등을 들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결국 이 모든 것들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결국 반도체 기술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날로그 또는 디지털 반도체를 제공하는 수많은 글로벌 기업들은 이미 10년 이상의 미래를 내다보고 그에 대한 전략을 수립하고 기술을 개발해 왔다. 현재 각광받고 있는 무선통신 기술과 위치기반 기술 등은 이미 수년, 아니 수 십년 전부터 무선통신 반도체 기업들이 개발해 온 결과물이다.

 그러면 앞으로는 어떻게 또 변화하게 될 것인가. 단언할 순 없지만 반도체 기업들은 현재 신재생 에너지와 스마트 그리드, 전기 자동차, 그리고 차세대 통신기술 등과 같은 미래기술에 대한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수 년 전부터 관련 분야를 연구하고 기술과 제품을 개발하는 중이다.

 이 순간 반도체 기업들의 연구소에서 진행되는 연구개발(R&D)의 결과물들을 유심히 지켜보면 수 년 뒤 새로운 산업계의 메가트렌드가 그려질 것이다.

 

 울프슨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코리아 정병옥 차장 Bobby.Jung@wolfsonmicr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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