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WIS] <상>`스마트 라이프, 스마트월드`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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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억달러 그리고 4500만달러’. 믿기지 않지만 지난해 단일 전문 전시회에서 이룬 성과다. 단 나흘 기간에 총 거래상담 기준으로 2억달러, 계약 기준으로 4500만달러 수출을 달성했다. 컨벤션 산업이 성숙기에 진입했다는 선입관을 숫자 하나로 갈아 치웠다. 바로 전 세계인의 IT전시회로 우뚝 선 ‘월드IT쇼(WIS)’의 지난해 성적표다. 올해도 어김없이 ‘WIS 2011’이 이달 11일부터 축포를 올리며 나흘간 대장정에 돌입한다. 전시회 진면목을 제대로 보고 즐길 수 있는 ‘미리보는 WIS’를 3회에 걸쳐 소개한다.

 

 (상) ‘스마트 라이프, 스마트월드’ 성큼

 첨단 제품과 기술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국내 최대 IT마켓 장터가 만들어진다. 11일부터 나흘 일정으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글로벌 IT전시회 ‘월드IT쇼’ 막이 오른다. 주최 측은 지난해 ‘컨버전스(융합)’에 이어 올해 ‘스마트’를 화두로 제시했다. ‘IT로 스마트해져라(Get IT Smart!)’라는 슬로건으로 국내외 간판 업체가 열띤 신기술 경연을 벌인다. 14일까지 열리는 행사에는 방송통신위원회·지식경제부·문화체육관광부 등 각 부처 장관 등 국내외 VIP는 물론이고 삼성전자·LG전자·KT· SKT·마이크로소프트·HP·퀄컴 등 국내외 대표 IT기업이 총출동한다.

 ‘WIS 2011’에는 전 세계에서 600여 기업이 명함을 내민다. 경기 불황과 일본 대지진이라는 악재에도 참가 업체가 전년에 비해 10%가량 늘었다. 이들은 정부·기업·가정을 ‘180도’로 바꿀 수 있는 똑똑한 IT를 집중 선보인다. 최시중 방통위원장은 “월드IT쇼는 첨단 기술을 IT글로벌 강국 대한민국에서 만날 수 있도록 마련한 자리”라며 “지금 최고의 기술은 물론이고 앞으로 나올 새로운 기술까지 한눈에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먼저 스마트 시대를 맞아 모바일 환경에 기반을 둔 ‘태블릿 특별관’이 전시장을 후끈 달군다. 삼성전자 ’갤럭시탭‘, LG전자 ’옵티머스패드‘, 싸이들(Cydle) 교육용 태블릿 ’M7‘ 등 다양한 스마트패드(태블릿PC)와 각종 주변기기가 관람객을 맞는다. 삼성과 LG전자의 3DTV 관람, 증강현실을 이용한 동화책과 사진 촬영, 스마트기기 상의 멀티 운영(OS) 기술을 보고 경험할 수 있는 체험관도 마련된다.

 전시관은 크게 △모바일&브로드캐스팅(스마트기기, SNS, 4G, 위치기반서비스, 방송 편집과 제작 장비) △디지털 일렉트로닉스(스마트TV, u시티, 각종 디지털과 영상기기, 차세대PC) △소프트웨어와 애플리케이션(각종 솔루션, OS, 애플리케이션, 각종 소프트웨어와 콘텐츠, 게임, 임베디드 소프트웨어)으로 나눠 열린다. 기업 시장을 겨냥해 자동차·조선·전력·교통·건설·국방·로봇·의료 등을 결합한 IT컨버전스, 반도체·디스플레이 부품과 생산 설비· 무선인식 센서가 한 자리에 모이는 산업 전자와 부품도 별도 전시관으로 꾸며진다. 새로운 흐름으로 떠오른 N스크린 기술 등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도 집중 조명된다.

 국제방송통신 장관회의와 국제방송통신 컨퍼런스가 전시 기간에 동시에 열려 IT산업 미래를 논의하고 IT선진국 대한민국 위상을 한껏 높인다. 관람은 5월 11일부터 13일까지 ‘비즈니스 데이’로 운영돼 고등학생 관람은 제한하며 14일은 모든 관람객이 입장할 수 있다.

 ‘월드 IT쇼’는 IT강국으로 대한민국 위상이 높지만 글로벌 인지도와 규모를 갖춘 종합 전시회가 없는 점을 개선해 2008년 처음 출범했다. 최대 규모의 IT 전시회 위상을 갖추기 위해 ‘한국소프트웨어 전시회(SEK)’ ‘국제 컴퓨터·소프트웨어·통신전시회(KIECO, IT-KOREA)’ ‘국제정보통신 및 이동통신 전시회(EXPO COMM KOREA)’ 4개 전시회를 통합했다. 지난해 전시회에는 550여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해외 바이어와 관람개 4161명을 포함해 16만5387명이 참석했다.

 

 

 <표1>WIS 참관객 증가현황

 2008년 157,826명

 2009년 163,750명

 2010년 165,387명

 2011년 171,000명(예상)

 

 <표2> WIS 참가업체 규모

 2008년 510개사

 2009년 540개사

 2010년 550개사

 2011년 600개사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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