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스마트폰 앱] 카메라 · 사진 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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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고급 기능이 탑재된 카메라 애플리케이션과 사진 애플리케이션이 속속 출시되면서 DSLR 대신 스마트폰을 들고 봄맞이 출사를 떠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DSLR처럼 따로 들고 다닐 필요도 없고, 앱을 활용하면 각종 효과를 간편하게 적용할 수 있어 전문가 못지않은 고급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사진의 보관 및 전송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본격적인 봄꽃 시즌을 맞아 ‘봄맞이 출사’를 보다 스마트하게 만들어줄 유용한 카메라·사진 앱을 소개한다.

 ◇푸딩카메라, 64가지 다양한 연출=KTH의 푸딩카메라는 8가지 카메라 기능과 8가지 필름효과를 이용해 총 64가지의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특히 DSLR에서 카메라 렌즈를 갈아 끼우는 것과 같은 역할을 하는 8가지 카메라 기능은 스냅·파노라마·어안렌즈 등으로 구성돼 있어 렌즈를 빼고 끼우는 수고 없이 원하는 사진(프레임)의 구도와 앵글을 간편하게 조정할 수 있다. 사진 구도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도 푸딩카메라가 제공하는 샘플 이미지를 보면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또 빈티지 브라운, 모노, 비비드 등 다양하게 준비된 필름 효과를 이용할 경우 사진 보정을 쉽게 할 수 있어 한층 더 독특하고 감성적인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DSLR에서 문제가 됐던 사진 공유도 간단하다.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 연동 설정만 하면 사진 촬영과 동시에 전송할 수 있고, 푸딩 웹(pudding.kr)으로도 전송할 수 있다.

 ◇포토셰이크=촬영한 사진을 보다 재미있게 편집하고 싶다면 ‘포토셰이크(Photo Shake)’ 앱을 이용하면 된다. 포토앨범·플리커·와이파이를 통해 원하는 사진들을 불러온 뒤, 스마트폰을 흔들어주기만 하면 여러 사진을 랜덤으로 자동 조합해준다. 간단한 동작만으로 재미있는 편집 이미지를 쉽게 완성할 수 있어 인기다.

 또 프레임 핸들러를 이용한 나만의 프레임 만들기, 사진 필터 효과, 다양한 형식의 말풍선 삽입, 재미있는 스티커 삽입 등 여러 가지 사진 꾸미기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앱스토어에서 1.99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포토 다이어리=‘패스(Path)’ 앱을 이용하면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들을 나만의 온라인 공간에 모아 놓고 ‘포토 다이어리’로 간직할 수 있다.

 페이스북 매니저와 공동개발자들이 만들어 이슈를 모았던 사진 전문 SNS Path에서는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촬영하거나 포토앨범에서 원하는 사진을 불러 온 뒤 각 사진마다 ‘장소’ ‘사람’ ‘한 일’ 세 가지 항목에 대해 짧은 메모를 남길 수 있다.

 방문하는 장소, 만나는 인물, 또는 내가 한 일을 사진으로 기록하고 하나의 공간에서 감상할 수 있어 자신의 흔적을 기록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사진을 공유할 수 있는 친구 수가 50명으로 제한돼 있어 가까운 지인들과 보다 돈독한 유대관계를 형성,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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